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제23차 공동학술조사 실시
전국 55개 생물다양성기관 공동, 제주특별자치도 추자도 일대 생물다양성자원 발굴 및 정보화 활동 수행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제23차 공동학술조사 실시
한국자연치유 연합뉴스 | 편집부
전국 55개 생물다양성기관 공동, 제주특별자치도 추자도 일대 생물다양성자원 발굴 및 정보화 활동 수행
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배태민)은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한국사무국(KBIF)**이 운영하는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제23차 공동학술조사를 5월 28일(월)부터 6월 1일(금)까지 4박5일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추자도 일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GBIF(Global Biodiversity Information Facility) : 2000년 OECD에서 승인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총 94개 국가·기관·국제기구의 회원을 통해 약 9.8억 건의 전 세계 생물다양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음. 한국은 2001년 정회원 국가로 참여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대표이며 한국사무국은 국립중앙과학관이 담당함.
KBIF(Korean Biodiversity Information Facility) : GBIF의 한국사무국으로 국내 55개 생물다양성(자연사) 유관기관 협력망(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을 구축하여, 생물다양성(자연사) 관련 실물 및 정보의 확보와 관리, 활용 등의 사업을 운영함.
이번 공동학술조사*에는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수목원, 문화재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공립 및 사립기관 소속 85여명의 생물다양성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상추자도, 하추자도, 횡간도, 추포도 일대 조사팀으로 나누어 각 분류군별 분류학적 연구와 지역별 생물상, 행동권, 서식생태 등의 연구를 통해 종 다양도 및 생명정보를 확보할 예정이다.
공동학술조사는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장기적 정보 수집을 통한 생물상 변화 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해양생물과 육상생물을 동시에 연구할 수 있는 지역으로 조사를 수행하고 있음.
추자도는 제주시에서 가장 북쪽 제주해협에 위치한 군도로, 주 섬인 상추자도와 하추자도가 추자대교로 서로 연결되어 있고, 횡간도, 추포도를 포함한 4개의 유인도,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해역을 거쳐오는 쿠로시오 난류의 한 지류인 쓰시마 난류의 영향을 받아 겨울에도 해수의 온도가 많이 낮지 않고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나 2003년 이후 종합적인 학술조사는 없었다.
이번 공동학술조사의 단장을 맡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정세호 관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추자도 일대는 한반도와 제주도의 중간지점으로 생물의 진화과정을 밝히는 중요한 지역이지만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생물상 종합조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하고,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회장인 국립중앙과학관 배태민 관장은 “이번 공동조사를 통해 한반도 및 제주도 자생종과의 분류, 계통 및 생물지리학적 연구의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선정된 조사지역을 중심으로 향후 지속적인 생물상 변화에 대한 정보 수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공동학술조사를 통해 수집된 표본 및 관찰 정보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는 국가자연사연구종합정보시스템(NARIS) 뿐만 아니라, 국가생명연구자원통합시스템(KOBIS),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www.gbif.org) 등을 통해 국내외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연구결과는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수목원이 공동 발행하며 스코퍼스(SCOPUS) 등재지인 아태지역 생물다양성 전문학술지(JAPB)*에 게재되고 있다.
JAPB(Journal of Asia-Pacific Biodiversity) : ’08년 ⌜Journal of Korean Nature⌟로 창간 되어, ’13년 JAPB로 명칭을 변경하여 국내 지역성을 탈피하고 국제논문 접수를 시작함. 현재까지 총 11권1호(연4회 발행)로 45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어 ScienceDirect(국제과학기술연구자료 제공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 내려받기 서비스하고 있음.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공동 학술조사 활동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저작권자 © 한국자연치유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