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서 바닷속 문화재 ‘해송’폐사 비상
제주 앞바다서 바닷속 문화재 ‘해송’폐사 비상
한국자연치유 연합뉴스 | 편집부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연안 연산호 군락(천연기념물 제442호)의 관리방안 수립을 위해 2015년부터 4년간 해송(천연기념물 제456호) 긴가지해송(제457호) 등 산호류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하였다.
모니터링 진행 중 해송과 긴가지해송의 폐사를 유발시키는 유해해양생물인 보키반타이끼(Bantariella bocki) 벌레의 대규모 서식이 확인되어, 2016년 제거 사업을 우선 수행하였다.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는 본격적인 제주연안 연산호 군락 내 서식환경개선 사업들을 시행하기 위하여 현재 문화재보수정비사업 국고보조금 예산을 편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담홍말미잘과 보키반타이끼벌레 등 유해해양생물 제거, 해양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해송과 긴가지해송의 서식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별도로, 문화재청은 해송과 긴가지해송의 전반적인 분포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2021년부터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한 분포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송과 긴가지해송의 보존 및 서식지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해송과 긴가지해송을 비롯한 다양한 자연유산이 일상 속에서 건강하게 공존․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편집부 김형철(레저레크문화교육제작국 칼럼니스트) seedinout@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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