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자들의 안정적 사회정착! 취업에서 시작 됩니다.

출소자 고용 우수기업 대표자 감사패 수여식’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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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자들의 안정적 사회정착! 취업에서 시작 됩니다.

한국자연치유 연합뉴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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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자 고용 우수기업 대표자 감사패 수여식’개최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2020. 10. 16.(금) 15:00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7층 소회의실에서 출소자 고용 우수기업 대표자 4명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을 개최하고 이들을 격려하였습니다.

출소자 고용 우수기업 :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취업 취약계층인 출소자 고용을 해온 기업 중 심사를 통하여 그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인증 받은 기업(‘09년부터 현재까지 총 46개 기업 인증)




인증기업들은 지금까지 862명의 출소자를 고용하여 생업이 필요한 출소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였고, 현재 68명의 출소자들이 이들 기업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오늘 감사패를 수여받은 분들은 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은 후 3년이 경과하고, 출소자 누적 고용인원 20명 이상, 현재 출소자 고용인원이 3명 이상인 기업의 대표들입니다.  

출소자들은 수감생활로 인한 사회적 단절은 물론, 전과자라는 편견 때문에 구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들은 빈곤, 가족관계 해체, 인간관계의 단절이라는 어려움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들 중 일부는 가혹한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악순환에 빠져들게 됩니다.

출소자에게 취업은 생계유지 수단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취업 후 동료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고 생산 활동에 참여하면서 책임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취업은 출소자의 안정적 사회정착의 디딤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애 법무부장관은 이번 수여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출소자에 대해 막연한 의심과 두려움을 갖고 이들을 기피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계신 기업인들은 출소자들에게 먼저 손을 내민 용기 있는 분들입니다. 출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책임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출소자들이 재범의 유혹을 극복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정착지원 서비스를

강구하고 이를 통해 따뜻한 법치와 포용사회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사례: 중소기업 현장책임자가 된 알바생>

 

   출소자 오성실(가명)씨는 소년원을 시작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교도소를 드나들며 무기력한 생활을 지속하고 있었다. 그에게 직업 경험은 비정기적으로 했던 아르바이트가 전부였으며, 소년원 및 교도소에서 일부 국가 기술자격증(지게차 ․ 굴삭기운전, 자동차 정비)을 취득 했을 뿐이었다.

   오성실씨가 마지막으로 출소하였을 때에는 그의 아버지조차 아들이 출소자인게 소문 날까봐 같이 살수 없다며 외면을 하였다. 그는 어디에도 살 수 없는 실정이 되었다. 이때 오씨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의 도움으로 주거공간을 제공받고, 취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게 되었다. 공단의 직업상담사는 오씨를 출소자고용우수기업인 OO산업(충남 당진소재)에 취업알선을 해주었다.

   오성실씨는 가족들조차 외면하는 본인을 다정다감하게 감싸주는 기업대표와 동료직원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특히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않고 편하게 대해 주었고, 회사에서 기숙사를 제공해 주어서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 그렇게 안정을 찾고 성실히 직장생활을 하였다.

   그런 오성실씨의 직장생활에도 어려움은 있었다. 성격이 다른 사람과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해야 하는 것도 어려웠고, 주야 2교대 강도 높은 근무환경이 힘에 부쳐 그만둘까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씨는 본인을 믿어주는 직장동료들이 있고, 본인이 땀흘려 번 돈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고, 아버지께 용돈도 드릴 수 있는 울타리 같은 직장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오씨는 그렇게 묵묵히 근무 하였고, 그러던 오씨에게 어느날 기회가 찾아 왔다. 공장신축으로 현장관리책임자가 필요한데 직장동료들이 오씨를 추천했다는 것이었다. 학창시절과 사회생활에서 한번도 관리자역할을 해 본적 없었는데 직원들이 자신을 추천했다고 하니 ‘본인이 인정을 받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오씨는 신축한 공장에 현장책임자가 되었다. 

   오씨는 소년원과 교도소를 전전하던 어두웠던 과거를 돌아보며 다시는 반복하기 싫다고 하였다. 나를 믿어주고 인정해주는 직장에서 6년째 근무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더욱 소중히 생각하며, 직장이라는 울타리가 더욱 튼튼해 질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싶은 생각뿐이라고 하였다. 











편집부  FCN FM교육방송 최 리디아 기자(seedinout@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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