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아이들, “서울 가서 더 큰 꿈을 키웠어요”

조도초 분교생들, 서울시교육청 초청으로 문화체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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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아이들, “서울 가서 더 큰 꿈을 키웠어요”

한국자연치유 연합뉴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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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초 분교생들, 서울시교육청 초청으로 문화체험 기회

진도의 외딴 섬마을인 조도초등학교(교장 남화경) 관사, 대마, 거차분교 학생들은 10월 11일부터 4일간 서울특별시교육청 초청으로 서울 일대에서 문화체험교실에 참가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이 살고 있는 관사도, 대마도, 서거차도는 진도군 조도면에 위치한 섬 속의 섬이다. 이들이 진도읍까지 가려면 2시간, 목포까지는 5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외딴 섬으로서 문화체험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조도초 3개 분교학생들에게 수도 서울의 모습을 살펴보고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들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총 9명의 학생들은 서울시교육청과 신천초등학교 등 교육기관 방문에 이어 경복궁, 전쟁기념관, 국회의사당, KBS 방문 등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되며, 특히 신천초등학교 학생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섬마을과 서울학생간의 문화 교류 기회를 갖게 된다.



관사분교 6학년 송수빈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서울을 직접 돌아보며 체험하니 신기하다”며 “서울 친구들 집에서 머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친해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남화경 교장은 이번 체험학습은 “분교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준 서울시교육청과 신천초등학교 교장선생님, 학부모님께 고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보는 안목과 꿈을 갖고 돌아왔으면 한다”는 바램을 밝혔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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