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 표준조사 모델」시범운영 예정

성폭력피해자 특성에 적합한 면담․조사기법 활용, 2차 피해 방지 및 공감 받는 조사로 경찰 수사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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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자 표준조사 모델」시범운영 예정

한국자연치유 연합뉴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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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피해자 특성에 적합한 면담․조사기법 활용, 2차 피해 방지 및 공감 받는 조사로 경찰 수사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경찰청에서는 수사과정상의 2차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해자를 처벌하는 한편, 경찰수사에 신뢰를 높이기 위해성폭력피해자 표준조사모델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번 개발은 연 초부터 이어진 미투 운동
, 불법 촬영유포 등으로 여성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성폭력피해자가 경찰수사단계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발생하여 이를 방지하고자 개발하게 되었다.

표준 조사모델은
2018. 4. 27. 성폭력대책과에 특별팀(17)*을 구성하여,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심층면접(13) 및 상담사 설문조사 결과(66) 피해자 진술조서(57) 성폭력범죄 피해자 특성에 대한 과학적 연구 자료* 미국·영국 등의 성폭력 범죄수사 가이드라인**을 분석하여 개발되었다.

또한 일선의 성폭력 전문수사관과 합숙 토론을 거치고
, 현장수사관(13)들은 물론 정신과전문의 및 판사·변호사, 범죄 심리학자, 여성단체 등 외부 전문가(12)의 검토를 받아 제작하게 되었다.

본 모델은
2개월 간(10. 22.~12. 21.) 전국 8개 경찰서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내용을 검증하고 현장적합성 여부를 확인하여 문제점을 발굴·보완한 후 내년 1월경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시범운영서) 서울 영등포서, 부산 사상서, 인천 서부서, 대구 달서서, 광주 서부서, 대전 동부서, 울산 남부서, 경기남부 용인동부서

(
사전 교육) 10.410.18 시범운영서 여성청소년과장, 여성청소년수사팀 전원(144)명에 대해 실습 위주로 표준조사모델 교육 예정

이후 전체 여청수사기능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한 후
3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

본 모델은 국내
·외 연구자료 및 전문가·현장조사관·여성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한 결과의 산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모델의 적용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성폭력 및 불법촬영 피해자에 국한되어 있으나
, 앞으로 아동청소년 등 다른 영역의 모델 개발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찰에서는 여성대상 범죄를 적극적으로 수사하였으며
,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번 성폭력 피해자 표준조사 모델개발을 계기로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시스템적인 대응이 가능해져 경찰수사에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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