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3일 전주생태박물관에서 승암마을 주민 등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새뜰마을 축제 개최
노송동 1004축제를 비롯해 완산동과 팔복동 등 마을분위기 바꾸려는 마을축제 꾸준히 열리며 활기
시, 23일 전주생태박물관에서 승암마을 주민 등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새뜰마을 축제 개최
한국자연치유 연합뉴스 | 편집부
노송동 1004축제를 비롯해 완산동과 팔복동 등 마을분위기 바꾸려는 마을축제 꾸준히 열리며 활기
각종 도시개발로 행정기능이 이탈하고 주거기능이 약해지면서 침체됐던 전주시 원도심 지역이 주민 주도의 마을단위의 축제들이 잇달아 열리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전주시는 23일 전주생태박물관 앞에서 승암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흥겨운 음악소리와 주민들의 배부른 웃음소리로 가득채우는 승암새뜰마을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승암새뜰마을 조성사업’의 주민역량강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 진행된 주민역량강화프로그램을 함게 되돌아보고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겨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들어가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주민체험 프로그램으로 △십시일반 음식 나눔, △길놀이 공연, △주민 노래자랑 등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마을축제로 진행된다.
마을 주민들은 십시일반 음식 나눔을 위해 직접 음식준비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새뜰마을 조성사업 추진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승암마을 주민들이 쌀쌀한 날씨 속에서 구슬땀을 흘려 활동한 결과물인 이불과 목공 DIY 제품들도 전시될 계획이다. 또,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을 그려주는 캐리커쳐 부스도 운영된다.
이와 관련, 전주시 원도심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주도하는 마을축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앙동과 풍남동, 노송동, 진북동, 인후1·2·3동 등 7개 천사마을 주민들은 전주시 노송동에 해마다 이어지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기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천년전주 천년사랑 축제’를 열고 있다. 또, 노송동지역발전협의회와 전주동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 노송동 주민들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전주에서는 처음으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마을재생 박람회를 열기도 했다.
또한, 승암마을과 같이 새뜰마을 사업이 추진되는 팔복동 노후주거지 주민들도 지난 6월 팔복새뜰마을 축제를 열고, 주민 스스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주민역량을 결집시키기도 했다.
원도심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계획을 수립해온 완산동 주민들은 22일 마을계획 수립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마을총회를 마을축제의 형식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도시재생의 출발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마을을 스스로 바꿔보려는 주민들의 공동체 정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쇠퇴해온 전주시 원도심은 보다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고, 보다 나은 문화적 혜택을 누리며, 보다 나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생할 수 있는 방안을 주민들과 함께 모색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승암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실시한‘2016 도시 새뜰마을사업(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19년까지 국비 28억원(70%지원) 등 총 40억원을 투입해 기초인프라정비, 주민역량강화 및 마을공동체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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