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평초, 사랑, 행복, 꿈이 담긴 벽화로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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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평초, 사랑, 행복, 꿈이 담긴 벽화로 새 단장

한국자연치유 연합뉴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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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삼평초등학교(교장 유충걸)는 11월 25일(금) 올해 4월부터 진행되어온 ‘사랑, 행복, 꿈을 담은 학교 담장 꾸미기’프로젝트의 완료를 알리는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준공식 행사는 삼평초 학생들로 구성된 영남 사물놀이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하여 온산읍장, 삼평초 운영위원회장, 동창회 일원을 비롯하여 여러 학부모 및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랑, 행복, 꿈을 담은 학교 담장 꾸미기’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매일 지나다니면서 보게 되는 회색빛 콘크리트 담장(길이 50m, 높이 1.3m)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교육공간으로서는 아쉬움이 있다는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됐다.

학교에서는 보는 이에게 즐거움과 함께 교육적 효과를 줄 수 있는 담장을 만들기 위해 학기 초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행복한 학교’, ‘사계’, ‘가족’, ‘다문화의 화합’등을 벽화의 주제로 선정했고 기존의 벽화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완성된 벽화 위에 ‘사랑’, ‘행복’, ‘꿈’의 의미를 담아 제작한 옹기타일을 붙이게 됐다.

사업 소식이 전해지자 온산읍사무소(읍장 조노제)가 선뜻 동참의지를 밝혀 필요한 예산의 일부(200만원)를 지원하였고, 울산대학교 미술학부 학생들 또한 재능기부를 통해 벽화 작업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학교를 가장 잘 아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주축이 되어 참여하였고 이를 통해 단순한 ‘벽화그리기’를 넘어 지역사회와 학교 구성원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었다.

6학년에 재학 중인 박미소 학생은 “얼마 전 학교를 지나가시던 할머니 한분이 내가 그린 벽화를 유심히 지켜보시더라. 학교에 나의 자취를 남길 수 있는 뜻 깊은 활동에 참여 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충걸 교장은 “담장 꾸미기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특히 삼평초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아름답게 변한 학교 담장이 학생들이 밝은 꿈을 키워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삼평초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완성한 벽화가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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