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런웨이, 광주제석초 제28회 이색 졸업식

새로운 출발 알리고 꿈 선언, 졸업식 노래도 ‘의미’있는 대중가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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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런웨이, 광주제석초 제28회 이색 졸업식

한국자연치유 연합뉴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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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 알리고 꿈 선언, 졸업식 노래도 ‘의미’있는 대중가요로

광주제석초등학교(교장 오화숙)가 2월10일 졸업식에서 졸업생 100명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이날 제석초 졸업생들은 레드카펫이 깔린 20m의 런웨이 무대를 패션모델 또는 뮤지컬 주인공처럼 걸으며 각자의 개성을 뽐내고 ‘나의 꿈’을 선언했다.


제석초는 28회째 졸업을 맞아 이전과는 다른 특색 있는 졸업식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16년3월부터 교사·학부모·학생들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해 이번 졸업식을 준비해 왔다. 특히 일부 학생들만 무대에 올라 상을 받고 특정 순서에 참여한 소수만이 주목받는 기존 방식을 탈피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을 만들자는 의도였다.


각 졸업생들은 학교 강당에 마련된 런웨이 무대를 걸으며 졸업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이날의 ‘주인공’으로 조명을 받았다. 상장도 졸업생 전원이 각각 연단에 올라 학교장에게 수여 받으며 자존감을 높였다.


축하무대도 대표학생들이 형식적으로 읽던 기존 송사와 답사 대신 5학년 후배들의 악기 연주, 졸업생 엄마합창단의 축가, 6학년 담임선생님들의 ‘마음의 편지’ 낭독으로 꾸몄다. 마지막 순서에 부른 졸업식 노래는 학생들이 부르기 편하면서 가사가 의미 있는 대중가요를 선정해 모두가 함께 불렀다.


제석초 최성광 부장교사는 “특색 있는 졸업식을 준비하며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실천하는 본교 교직원들의 하나 된 마음으로 학생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교는 ‘학생 중심, 삶과 앎이 하나 인 교육’을 지향하며 학교구성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교육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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