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수준 유지
곡물·육류 상승분이 유제품·설탕 하락분 상쇄
18.12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수준 유지
한국자연치유 연합뉴스 | 편집부
곡물·육류 상승분이 유제품·설탕 하락분 상쇄
유엔식량농업기구(FAO1))에 따르면, 2018년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61.6포인트) 대비 비슷한 161.7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올해 6월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일단 멈추었으며, 곡물·육류 가격은 상승, 유제품·설탕 가격은 하락, 유지류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식량가격지수(연도별. 품목별)
식량가격지수 : (''18.9월)164.5→(10월)162.9→(11월)161.6→(12월)161.7
(곡물) ’18.11월(164.1포인트)보다 1.8% 상승한 167.1포인트 기록
곡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9.6% 높은 수준으로, 밀 가격은 아르헨티나의 시기에 맞지 않는 강우로 인한 수확 전망 우려와 러시아의 제한적 수출 물량으로 소폭 상승하였다. 다만, 수출경쟁 심화로 가격 상승폭은 제한되었다.
옥수수 가격은 견고한 수요와 남반구 지역의 기상상황 우려로 상승하였다. 쌀 가격은 6개월 연속 하락하였는데, 지속된 교역 침체에 기인하였다.
2018년 평균 곡물 가격지수는 165포인트를 다소 상회하며 2017년 대비 9.0% 높은 수준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과 비교해서는 31% 낮은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주요 곡물의 충분한 공급량으로 높은 재고량 유지는 가능했지만, 밀과 옥수수의 생산량 감소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육류) ’18.11월(162.3포인트)보다 0.8% 상승한 163.6포인트 기록
가금육, 쇠고기 가격 변동은 미미했으나,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수출 물량 증가로 소폭 하락하였다. 돼지고기 가격은 특히, 브라질의 높은 수요의 영향으로 부분적으로 회복되었다.
2018년 평균 육류 가격지수는 166.4포인트로 2017년 대비 2.2% 낮은 수준이다. 돼지고기, 가금육 가격 하락이 양고기 가격의 상승을 상쇄하고도 남았기 때문이다. 쇠고기 가격은 2017년과 비슷하였다.
(유지류) ’18.11월(125.3포인트)보다 0.4% 상승한 125.8포인트 기록
유지류 가격은 10개월 연속 하락 이후 처음으로 반등하였다. 팜유 가격이 주요 생산국 국내 수요 및 국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한데 기인하였다. 대두유는 미국의 풍부한 공급량으로, 유채씨유는 EU의 수요 약화로 가격 하락세를 이어갔다.
2018년 평균 유지류 가격은 144.0포인트로 2017년 대비 15% 하락,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팜유 가격이 주요 생산국 재고 축적과 수요 약세로 가장 폭으로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유제품) ’18.11월(175.8포인트)보다 3.3% 하락한 170.0포인트 기록
유제품 가격은 7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였으며, 버터, 치즈, 전지분유 가격은 특히, 뉴질랜드 수출 물량 증가로 하락하였다. 탈지분유 가격은 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하였다.
2018년 평균 유제품 가격지수는 192.9포인트로 2017년 대비 4.6% 낮은 수준으로 2018년 하반기 모든 유제품 품목의 가격하락에 기인하였다.
(설탕) ’18.11월(183.1포인트)보다 1.9% 하락한 179.6포인트 기록
설탕 가격 하락은 최근 몇 달간 인도에서의 빠른 생산 속도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 또한, 국제 원유 가격 하락으로 세계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바이오에탄올 생산용 사탕수수가 상당부분 설탕용으로 전환되면서, 설탕 공급량이 증가한 것도 하락 원인이 되었다.
2018년 평균 설탕 가격지수는 풍부한 생산량 및 재고 축적으로 2017년 대비 22%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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